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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빈집을 블루베리 작업장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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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산마을 댓글 0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0-06-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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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31 / 국제신문



구, 봉산마을 공유사업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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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봉산마을의 전경

(출처: 봉산마을 홈페이지)


 

부산 영도구가 공·폐가를 활용해 이른바 ‘코워킹스페이스(공유 사업장)’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에 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도시 재생 사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도구는 봉래동 봉산마을 일대에 1000㎡ 규모로 코워킹스페이스를 짓는다고 31일 밝혔다.


총 48억 원(국비 24억 원, 시비 12억 원, 구비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6월 중 설계공모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1차적으로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폐가가 대다수인 사업 부지 내 건물을 철거해 새로운 도시 재생을 시작하는 게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영도구는 새로운 개념의 코워킹스페이스를 기획 중이다. 기존의 코워킹스페이스는 도심 내 위치해 주로 청년 사업가들이 모인 창업 공간 등으로 활용됐다.


구는 원도심 특성에 맞춰 코워킹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현재 ‘빈집 없는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사업 일환으로 블루베리가 재배되는 있는 점을 활용해 이곳에 블루베리 작업장을 만들고 노인 인구가 많은 주민 구성상 주민공동체 공간을 위한 간담회 시설, 쉼터, 공동 작업장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영도의 도시 정체성을 활용해 특정 계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주민공동체 성격으로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곳에서 주민이 공동 작업을 하게 되면 지역에 애착을 갖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